조연에서 주연으로, 해시태그

블로그|2015. 9. 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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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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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터에서 시작된 해시태그는 어느새 문화에 하나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으며, 단순한 검색의 편리함을 위해 도입된 기능이었지만, 현재는 문화의 한 종류로 조연에서 주연이 된 해시태그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시태그의등장


해시태그는 사실 등장한지 오랜 세월이 된 존재입니다.  # 이라는 해시 기호는 영미권에서는 숫자를 가리키는 기호로, 국내에서는 '우물정자' 또는 '샤프' 라는 기호로 부르고 있는데 1978년 C언어를 만든 데니스 리치와 브라이언 커닝헌이 C 언어에 해시 기호를 도입하며 해시 기호가 탄생하게 됬는데, 이때는 단순히 C언어가 우선적으로 처리해야하는 명령어 앞에 붙이는 방식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그후 해시기호를 정보의 묶음으로 처음 사용한 것은 1988년 IRC라는 서비스 였는데, 이는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전세계 누구와도 채팅을 할 수 있게 한 인터넷 채팅 서비스인데 이때는 그룹이나 토픽을 지정하는 용도로 사용이 되었었습니다.


그후로 시간이 흘러 2006년 7월 오픈소스 운동가 '크리스 메시나'는 SNS 서비스 트위터에 많은 메세지가 오고가는데 거기에 담긴 정보가 한 곳에 묶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트위터에 제안 , 트위터가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2007년 8월 23일 현재의 '해시태그' 가 탄생하게 되었다.




@ 2007년 8월 23일 해시태그의 탄생


사실 이땐 해시태그 기능이 널리 사용되진 않았습니다. 




#neda , #IranElection 해시태그가 이용되다


2009년 여러분은 당시 이란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십니까?

바로 대선 부정선거 의혹이 불어 2009년 6월부터 2010년 2월에 걸쳐 녹색혁명 이라 불리는 대선불복시위가 이루어졌고 이 과정에서 36명이 사망하고 4천여명이 체포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해시태그 이야기가 왜 이란의 부정선거와 관련된 내용으로 가냐고요?  2009년 6월 20일 친정부 민병대는 시위대를 향해 총을 쐈고 26세의 '여학생 네다 하그하 솔탄'등 7명이 사망했는데 그 과정에서 네다가 가슴에 총을 맞고 아버지의 품에서 죽는 순간이 포착돼 유튜브 개제를 통해 전세계에 방송되었고 그 이후 , #neda , #IranElection 이란 해시태그가 이란시위를 대표하는 해시태그로 이용 되었으며, 이 이란 녹색혁명이후 아랍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2010년 미국 경제위기가 왔는데 정부지원금으로 거액의 보너스를 받은 금융가를 항의해 월스트리트를 점거한 시위해서 #OccupyWallStreet 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시위를 하였습니다. ( 미국의 시위경우엔 뚜렷한 시위목표를 제시하지 못한채 73일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




#해시태그가퍼져나가다


트위터가 해시태그를 통해 많은 이용자의 호응을 얻자 다른 SNS 서비스들도 잇다라 해시태그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하는 가운데 2011년 1월 사진공유 SNS인 인스타그램또한 해시태그 기능을 통해 사진공유서비스를 좀 더 원활히 하게하는 해시태그의 새로운 기능을 발견하게 됩니다. 구글플러스 , 텀블러, 유튜브 , 각종SNS , 다음카카오 그리고 최근 네이버 '폴라'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해시태그를 이용하게 됩니다.




#해시태그문화가되다


해시태그가 인기가 높아짐에따라 각종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되던 해시태그는 IT시대의 새로운 문화가 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오늘입은 옷을 해시태그를 걸어 인스타그램에 개제하거나, 각종 웃긴 해시태그를 걸기도하며 해시태그를 통해 사회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해시태그는 정해진 것도 없으며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로 재치있는 해시태그를 걸 수도 있으며 현대사회의 한 문화로써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조연에서주연이되다


최근 다음카카오 검색이나 네이버의' 폴라'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해시태그가 이용되고 있습니다. 해시태그는 인터넷상에서 넘치는 정보들을 묶어주는 매개체 역활을 하며 한 문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요즘 페이스북 같은 SNS를 보면 해시태그를 이용해 글을 좀 더 꾸미거나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등 정말 다양한 부분에 해시태그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조연으로 시작한 해시태그가 어느새 우리에게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자리매김한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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