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한국 PC의 아이콘, 천리안

파란하면에 흰색 글자하면 여러분은 뭐가 생각나시나요? 1986년 대한민국 통신역사에 한 획을 그을 PC통신 '천리안'이 세상에 공개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 천리안은 전사사서함 서비스를 시작으로 e메일서비스와 채팅서비스를 주축으로 삼아 2000년대 초반까지 3000만명의 이용자를 기록하던 당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던 사이트였지만, 현재는 네이버,다음에 밀려 존재를 모르는 분들도 다수이지만 3040세대분들에겐 천리안하면 90년대의 추억이 담겨있습니다. 

▲ 초기의 천리안

■여러분은 천리안이 아직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아직 천리안은 존재합니다.다만 2015년 10월 1일을 마지막으로 현재 운영중인 서비스중 일부를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용자는 250만명정도이며 유료e메일서비스를 가입한 가입자는 5만명수준입니다. 포털사이트로 개편을 한 천리안은 미디어로그로 사명을 변경하고 현재 12명의 직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디어로그로 사명을 변경한 천리안은 소프트웨어 자료실, 심파일등을 통해 역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영화수입 배급을하는 '만화1번지'와 클래식 교육의 온라인 강의서비스를 하는 '클래식팟'등 컨텐츠 사업영억또한 천리안의 문화커뮤니티에서 나온 서비스입니다.

천리안 웹사이트 : http://www.chol.com/

▲ 10월1일부로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 천리안

■천리안이 서비스를 계속하는 이유는 연간 30~40억의 유지비가 들지만 PC통신 초창기를 선도했던 주력 사업이자 현재 미디어로그의 대표 웹사이트이며 서비스를 20년 넘게 이용하고 있는 이용자에게 고객만족을 드리기 위해 여전히 천리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다음 등 다양한 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포털사이트가 아닌 천리안에서 꾸준히 메일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일까요? 천리안은 이번 서비스 종료에서 메일서비스를 제외시켰습니다.웹시장의 흐름에 따라 대부분의 서비스를 종료시키게 되었지만 고객을 위하는 모습은 최근 다음의 클라우드 종료때와는 사뭇다른 느낌이 듭니다.

필자는 20대라 천리안의 그 당시 어떤 인기였는지 또 3040세대분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만, 천리안은 천리안을 이용해주는 이용자들과 90년대의 향수를 그리워하고 추억하는 분들을 위해 위해 여전히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람들 기억 속 한구석에 남아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컴퓨터속 소소한 정보-

천리안 웹사이트 : http://www.chol.com/